오픈AI, 인도 전용 챗GPT Go 출시…월 4.6달러로 세계 두 번째 시장 공략

오픈AI, 인도 전용 챗GPT Go 출시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만든 오픈 AI가 인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인도는 미국에 이어 오픈 AI 사용자 기반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이번 저가 요금제 출시는 현지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인도 전용 챗GPT Go 요금제, 월 399루피(약 6천400원)에 제공

 

 

오픈 AI는 8월 19일, 인도에서 월 399루피(약 4.57달러)의 새로운 구독 요금제 ‘챗GPT Go’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기존 무료 버전 대비 메시지 전송량 10배, 이미지 생성 10배가 가능하며, 응답 속도 또한 빨라진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인도에서 이용 가능한 상위 요금제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뚜렷합니다.

• 챗GPT Pro: 월 1만 9900루피
• 챗GPT Plus: 월 1999루피
• 챗GPT Go: 월 399루피

저렴한 요금제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프리미엄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장기적으로 상위 구독으로 유도하는 프리미엄(freemium)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인도 시장에서의 전략적 의미

인도는 약 10억 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시장 중 하나입니다.

영어 사용자 비중이 높고, 젊은 층의 기술 수용도가 빠른 만큼 AI 서비스 확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 AI CEO는 올해 초 인도 IT 장관과 만나 저비용 AI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인도를 향후 최대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트먼은 인도가 곧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챗GPT 사용자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인도 정부는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을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글로벌 AI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성장 기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쟁 심화되는 인도 AI 시장

오픈 AI의 이번 결정은 인도 시장의 특성을 잘 반영한 현명한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인도 인터넷 사용자는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기업들 역시 인도 전용 저가 요금제를 도입해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는 구글 Bard,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 현지 AI 스타트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픈 AI의 ‘챗GPT Go’ 출시가 다른 기업들로 하여금 비슷한 전략을 내놓도록 촉발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앞으로의 전망

챗GPT Go 출시는 오픈 AI가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인도를 최우선 시장으로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번 저가 요금제를 통해 사용층을 대폭 확대하고, 추후에는 고급 요금제 업그레이드 및 추가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인도 AI 시장은 여전히 성장 초기 단계이지만,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픈 AI가 챗GPT Go를 통해 얼마나 많은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장기적인 충성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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